컴투스 1조클럽 도전기
크로니클·제노니아 흥행 여부에 달려
② '천억클럽' 라인업 더해 매출 1조 달성 자신감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0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대표 이미지.(제공=컴투스)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컴투스의 1조클럽 입성 여부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과 신작 '제노니아' 흥행에 달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9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하며 꾸준한 매출을 내주고 있다. 그러나 1조 클럽에 들기 위해 서머너즈 워 단일  IP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신작들이 도움을 줘야 1조 매출에 다가설 수 있다. 컴투스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작은 크로니클과 제노니아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 7174억원 중 서머너즈 워에서 발생한 매출은 3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 줄어들었다. 2021년 서머너즈 워에서 발생한 매출은 3332억원이었다.


컴투스가 연 매출 1조원을 만들기 위해선 추가 매출 파이프라인 구축이 절실하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지난해 국내와 북미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 170여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제노니아, 미니게임천국 및 낚시의 신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중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크로니클, 제노니아의 흥행이 동반돼야 '1조클럽' 입성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두 게임이 짊어진 임무가 막중하다. 


컴투스는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굵직한 IP 신작을 선보이는 만큼 주력 IP로 꼽히는 '천억클럽 라인업'을 확장해 매출 1조원 게임사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가 지금까지 확보한 천억클럽 IP는 서머너즈 워와 MLB 및 KBO 라이선스 기반 야구게임이다. 여기에 크로니클과 제노니아가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천억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제노니아 사전예약 이미지.(제공=컴투스)

크로니클은 이미 천억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9일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니클은 글로벌 출시 25일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고 54일이 지난 2일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000억을 넘어 2000억원에 가까운 매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로니클의 흥행 정도를 미루어 볼 때 연 매출 1000억원 초과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서 나온 매출이라는 점에서 국내 서비스 대비 흥행 기간이 길고 강도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크로니클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다면 전년 대비 최소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로 얻게 된다. 지난해 크로니클의 매출은 약 250억원(대신증권 추정치)이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 역시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목표매출 1000억원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에서 서비스 중인 야구 게임 6종. (제공=컴투스)

컴투스는 야구게임 라인업에서 약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은 야구 시즌이 본격 시작된 지난 4월 역대 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일 일 매출 30억원대를 기록하며 하루 최대 매출 기록하는 등 여느 때에 비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컴투스의 국내외 야구 게임 라인업이 역대 최고 성과를 선보이고 있어 올해에만 1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야구게임 시리즈를 통해 컴투스가 얻은 매출은 1300억원 규모였다. 올해 컴투스 야구게임 라인업 매출이 1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 '낚시의 신: 크루'.(제공=컴투스)

제노니아 이외에 출시될 신작들의 성적표도 관심사다. 컴투스는 올해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워킹 데드: 매치3 ▲크리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1945 ▲거상M 징비록 등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낚시의 신, 미니게임천국, 거상M 등은 기존 유명 IP를 활용해 선보이는 신작들로 신규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1000억원 이상 매출의 야구 게임 라인업이 올해에도 그 이상의 성과를 올려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크로니클도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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