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3Q 누적 순익 3655억원…WM·IB 호조
전년 동기비 18% 증가…WM금융상품자산 50조원 돌파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깨비.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사업 경쟁력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13억원, 순이익은 3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18% 각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5%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94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132억원으로 2% 늘었다. 


(출처=KB증권)

세부적으로는 주식거래 대금이 꾸준히 늘면서 3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이 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낸 상품운용영역은 2887억원의 이익을 냈다. 리테일(소매) 채권 등 WM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말 기준 44조5000억원이었던 WM금융상품자산 규모는 3분기 말 5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 선제 대응·신규 상품 출시 등 경쟁력을 발휘하며 2368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부채자본시장(DCM) 영역에서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규모를 늘렸다. 주식발행시장(ECM) 영역은 잇단 중견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실적을 쌓으면서 조 단위 몸값이 거론되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 대표 주관사 지위를 따냈다.


인수합병(M&A) 영역에서도 2조300억원 규모 SK쉴더스 인수금융 대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로젝트금융에서도 우량 시공사 중심의 영업 활동 강화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활용 등 안정적인 대형 우량 딜 중심 성과를 실현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안정적인 헤지운용으로 자산 운용 수익을 늘리면서 채권 운용손익을 회복했고 기관영업부문도 해외 IB 거래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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