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100G 트랜시버 6월 개발 완료…내년 매출 본격화
오이솔루션2.jpg


[고종민 기자] 오이솔루션이 상반기 100G급 광통신망 트랜시버(이하 100G 트랜시버)의 연구개발을 완료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100G급 트랜시버 개발을 완료하면 글로벌 인터넷기업들의 품질인증에는 6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관련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회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G 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낮추고 급증하는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오이솔루션은 무선인터넷 트랜시버(10G 제품 위주) 시장에서 강자지만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100G 트랜시버 시장에선 후발 주자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 제공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오이솔루션도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100G 트랜시버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라이트카운팅(LightCounting)에 따르면 100G 이더넷 트랜시버 시장은 2016년 10억1800만 달러에서 2020년 22억7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최근 5개년간(2014~2019년)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시장은 연평균 50%씩 성장할 전망”이라며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클라우드서비스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IDC(Internet Data Center)대한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이솔루션의 신제품인 25G·100G 데이터콤 장비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