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적자사업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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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이수페타시스 실적이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5년 만에 과거 전성기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 223% 증가한 5860억원, 35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018년은 각각 5%, 19% 가량 늘어난 6177억원, 4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주력 사업인 고다층회로기판(MLB)의 고객 및 전방사업 다변화와 적자사업(FPCB, 중국법인)의 턴어라운드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은 상대적 고다층 MLB 수요처인 통신장비업계의 5G 투자 사이클의 도래로 긍정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수페타시스의 주요 성장 동력은 통신장비용 PCB(인쇄회로기판)인 MLB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속되면서 서버향 MLB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2018년과 2019년 5G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이수페타시스의 실적도 견인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스마트폰 메인기판인 HDI는 기존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LG전자 뿐 만 아니라 최근 중화권 신규 고객 확보로 실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 목표주가는 7100원을 유지한다”며 “현 주가 수준에선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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