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하반기 유통산업 신용전망 '안정적'
경제활동 재개로 실적 상승 덕분…온라인 대응력 관건
이마트 성수점


[팍스넷뉴스 박성민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유통산업의 하반기 신용전망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한신평은 21일 진행한 '22년 상반기 정기평가 및 산업별 전망' 세미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집객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영업실적 회복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그러면서도 온라인으로의 수요 이전과 온라인 사업의 손실 부담이 큰 기업의 경우에는 신용도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채널이 최근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오프라인 수요를 잠식하며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대형마트·가전전문점의 경우 온라인 수요 이전 등으로 실적 회복이 상대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반면 백화점·아울렛은 고급화·대형화 매장을 중심으로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한신평은 이에 따라 유통업계의 온라인 대응력이 실적 회복의 차별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 봤다. 주요 모니터링 업체로는 이마트,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홈플러스를 꼽았다.


우선 이마트는 가장 적극적으로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따른 재무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에 온라인 부분의 투자 성과와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경우 GS홈쇼핑 합병 이후 온라인 플랫폼 및 퀵커머스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이 저조해졌고, 신사업 확장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늘어났다. 한신평은 이에 온라인과 퀵커머스 등 신사업 추진성과를 살펴보겠다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의 온라인 구매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가전수요 위축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고,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 인수 이후 영업성과, 홈플러스는 점포 리핏(Refit)을 통한 기존점 매출 여부와 자산매각 성과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신평 관계자는 "온라인으로의 수요 이전, 온라인 사업 손실 부담이 실적회복에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영향 때문에 업체별 실적 회복이 차별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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