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카지노 회복에 '방긋'
3Q 영업익 571억원…전년동기比 49%↑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파라다이스가 카지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고객 확대와 더불어 올해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 허용을 재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71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액이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1% 급증했다. 작년 10월 한국과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데다 올 8월에는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한 덕분이다. 실제 올해 3분기 카지노 드랍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1.4%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텔사업 매출액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310억원→293억원) 가량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는 작년 방역완화 기조에 따라 매출에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자회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매출은 1327억원으로 68.1% 가량 증가했다. 올들어 레저·여행 수요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고, ADR(평균 객실판매 단가)도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지난 7월 아트파라디소를 재개장 하는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운영을 개시한 것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라다이스 측은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부문의 정상화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카지노 영업은 작년 한국과 일본의 무비자 정책 재개, 올해 8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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