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IB 대상]
유상증자 주관
한국투자증권, 기업 자금조달 파트너 역할 '톡톡'
주관 건수·실적 모두 1위…조달 시장 활약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4일 1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유상증자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오석진 한국투자증권 홍보실장(오른쪽)과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유상증자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에 올랐다. 불확실성이 이어진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증권사 중 가장 많은 주관 건수(14건)와 실적(1조621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공모금액 1조4333억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를 주관, 존재감을 발휘했다. 당시 시장은 CJ CGV 등 잇단 대형 유상증자와 글로벌 정책의 불확실성·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사례 분석과 조달 전략 수립, 발생 가능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적시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은 일반공모에서 경쟁률 67대 1, 청약 증거금은 9조5000억원을 끌어모으며 투자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후 조달 금액의 70% 이상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에도 일부 자금을 활용해 성장과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5개 증권사가 주관업무를 맡은 한화오션(1조4970억원)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2994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SK리츠(3060억원), CJ CGV(4153억원) 등 딜(Deal)도 수행하면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중소형 유상증자 주관 업무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의 존재감은 계속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보로노이(612억원)와 노을(485억원) 라이프시맨틱스(109억원)의 유상증자를 성사시켰다. 이들 기업은 한국투자증권이 과거 기업공개(IPO) 주관업무를 수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단순 상장주관에서 그치는 게 아닌 상장 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오석진 한국투자증권 홍보실장은 "올해도 고객사에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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