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포트폴리오 확대 '순항'
신약 '케이캡' 글로벌 공략에 백신 사업 이어 CMO사업까지 진출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09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HK이노엔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순항하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로 발돋움한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백신사업에 이어 CMO(위탁생산)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연매출 1조원 돌파도 목전에 두게 됐단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 3분기 연결기준(잠정) 누계매출액은 630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33.5%, 순이익은 358억원으로 128.3% 급증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982억원, 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1%, 30.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수액제·만성질환 치료제·항생제 등 전문의약품 매출 호조와 숙취해소제 '컨디션군'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중 케이캡은 기존 컨디션 등으로만 알려진 HK이노엔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3분기만하더라도 전년보다 12.5% 증가한 3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케이캡의 영토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케이캡은 현재 중국, 미국 등 해외 34개국, 총 1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출했고 이 중 중국, 필리핀, 몽골에서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올해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추가 허가 승인을 기대하면서 오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과 함께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상정한 상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 등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케이캡정50mg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HK이노엔은 지난해부터 MSD 자궁경부암 백신 등 백신 7종을 공동 판매‧유통하면서 백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들 백신으로 거둬들인 지난해 매출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달부터는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시작으로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HK이노엔은 바이오기업 '셀인셀즈'와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가 맡은 첫 위탁생산 계약이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셀인셀즈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를 망가진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제로 기존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앞선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급여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내 시장 지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과 연말 성수기 등이 겹치면서 올해 4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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