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회장 장남, 한투지주 지분 첫 매입…승계 신호탄
11~13일 주식 5만2739주 장내 매수…지분율 0.09%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장남 김동윤씨가 지주사 주식 취득에 나서면서 경영 승계의 첫 발을 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3일 김남구 회장의 장남 김동윤씨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주식 5만2739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1일 2만120주를 취득한 김씨는 12일 2만주, 13일 1만2619주를 차례로 매입했다. 이번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0.09%로 평균 취득가는 5만64원이다. 지분 매입자금은 보유자금으로 공시됐다.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김남구 회장으로 20.7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김동윤씨의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3세 경영'으로의 승계가 궤도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윤씨는 1993년생으로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경영전략실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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