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테크놀로지,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3000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37대 1…1~2일 일반 공모청약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코츠테크놀로지)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 코츠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츠테크놀로지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3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914개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밴드(1만~1만1500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 건수도 331건에 달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1~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25만주를 배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661억원으로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은 코츠테크놀로지의 높은 기술력과 사업의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싱글보드 컴퓨터와 군용 전시기 등 각종 무기체계에 사용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03년 K2전차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장보고급 잠수함, 유도무기 등 국내 육해공군의 무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입지를 다졌다.


방위산업 내 IT 중요성 확대에 따라 최근 3년(2020~2022년)간 30%의 연평균 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또, 올해 1분기 수주잔고 955억원을 달성하기도 해 K-방산의 위상 강화와 함께 더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K-방산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