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Q 적자,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6%↓, 영업수지 적자…광고선전비와 인센티브 비용 반영
펄어비스 경기 과천 신사옥 '홈원' 전경. (제공=펄어비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펄어비스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오랜 신작 부재 속에서 대표 게임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4억원을 거두고 영업손실 141억원을 봤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감소했고 영업수지는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광고선전비 증가와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9%로 집계돼 직전 분기 대비 2%p 높아졌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PC 79%, 모바일 16%, 콘솔 5%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면서 종합 메타스코어 81점을 받는 등 신작급 규모의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며 "7월 개최한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이용자 상승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7월 일일활성이용자(DAU)는 직전 분기 대비 65% 늘어났다.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내 151%, 북미·유럽 74%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식재산권)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PLC(제품 수명주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붉은사막 또한 철저히 준비하여 IP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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