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 CDMO 본격 수주 릴레이
6월 결산전환 후 첫 실적 발표...수주 계약에 따른 매출 확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새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결산 시기를 12월에서 6월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17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0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작년 전체 매출이 1500만원 수준에 그치는 등 공장 완공 후 사실상 매출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이 회사 관계자도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과 임상의약품의 CPO(위탁포장)서비스,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사와의 수주 계약 등 다양한 중견 규모 수주가 늘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수주의 필수조건으로 요구하는 대형거래처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진행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는 짧은영업 업력에 임직원 사기를 올리고 생산 경험을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임상 제품 생산에 따른 매출도 발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생산을 전담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환자 투약이 시작됨에 따라 임상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바이오USA에서 만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의 수주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매출이 곧 생존이라는 단순한 명제 아래 모회사의 품에서 벗어나 글로벌 CDMO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불철주야 계속되면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실적 발표 때마다 매분기 전년 동기 매출을 수배 뛰어넘을 수 있도록 더욱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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