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안정적 손익에 성장 모멘텀까지 갖춰 '매수'[한투證]

[김진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안정적 손익에 성장 모멘텀도 존재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1만원(유지)을 제시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상승, 4% 하락한 1조212억원, 704억원을 기록해 당사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6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소폭 하락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 2월 개장한 김포아웃렛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말 국내에서 가장 큰 복합쇼핑몰인 판교 알파돔시티가 개장할 예정이며 4분기 중 예정된 가든파이브아웃렛까지 감안하면 현대백화점의 외형 성장은 2016년 상반기에 극대화될 것"이라면서 "현대백화점은 2분기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2016년 백화점업계 내 가장 높은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일회성 요인에 따른 영향에 불과하며 경쟁업체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 21만원은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의 11.8배, 2016년 PER의 10.2배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