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강남 시내면세점 절실해 입지 유리 '매수'[신영證]

[김진욱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은 강남에서도 절실해 입지 면에서 현대백화점이 유리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으로, 4~5월 실적이 양호해 2분기 영업이익도 역신장은 아닐 것"이라면서 "메르스 영향으로 6월 기존 점포 신장률이 약 10% 역신장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정화 조짐이 보이며 갈수록 회복이 빠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 입찰 후보기업의 경우 각각 강·약점을 보유하고 있어 특정 업체에 대한 가능성을 속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강남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에 비해 면세점 인프라가 부족하고, 강남이 한류 관광명소와 의료관광 수요가 커 현대백화점이 내세운 무역점은 입지 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또 "면세점 사업 후보자들이 여러 평가 항목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데, 지금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현대백화점은 추후 소공동과 잠실, 워커힐 등 면세점 사업자 재승인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련 기대감은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