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옵틱스, 베트남 카메라 모듈업체 지분 매입
CB 발행 통해 코아시아CM비나 지분 36.8% 인수…모듈·렌즈 통합 솔루션 제공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0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휴대전화용 카메라용 렌즈 제조사 코아시아옵틱스가 모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체들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지난 27일 베트남에 소재한 카메라 모듈 제조사 코아시아씨엠비나(코아시아CM비나) 지분 36.8%를 94억원에 매입했다. 코아시아옵틱스는 현금 대신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거래 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코아시아씨엠비나는 한때 코아시아그룹 소속이던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베트남 생산 법인이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매각으로 철수하다시피 한 모듈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코아시아옵틱스는 같은날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코아시아씨엠이 단행하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14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코아시아옵틱스는 코아시아씨엠의 과반 지분(52.5%)를 확보하게 됐다. 코아시아씨엠을 통해 카메라 모듈 원·부자재를 공급받고, 연구·개발(R&D)와 영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코아시아옵틱스는 광학렌즈와 카메라 모듈 사업을 계열화해 삼성전자발(發)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부터 구매, 생산, 납품을 통합한 솔루션을 제시해 삼성전자의 카메라 부문 대표 협력사로 도약할 것으로 코아시아옵틱스는 보고 있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카메라모듈 분야의 핵심 사업체들의 지분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제고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 모바일의 혁신과제를 선도하고 빠른 대응력을 선보여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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