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이커머스 덕분에 웃었다
영업이익 24억원…흑자전환 성공
형지 I&C 실적 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인 형지I&C가 지난해 이커머스로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형지I&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형지I&C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던 건 유통채널을 다변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예작, 본 등)를 이커머스 패션플랫폼 '무신사', '퀸잇', '포스티', '하이버' 등에 입점하면서 신규 매출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 신세계, 롯데 등 프리미엄 아울렛 중심으로 매장을 늘린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형지I&C는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린 만큼 올해 관련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체 온라인몰을 4월 내 론칭하고, 미국 '아마존' 전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형지I&C 관계자는 "지난해 예작, 본, 매그넘 등 모든 브랜드가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 자사몰을 통해 유통 수수료를 줄여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이월상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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