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품는다
지분 100% 550억원에 인수키로, 25일 관계인집회 후 회생절차 종결
(제공=KG모빌리티)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진행 중인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도달했다.


KG모빌리티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에디슨모터스 지분 100%를 5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5월 2일 인수 계약금 55억원의 납입을 마친 상태이며, 딜 클로징(거래종결) 시점에 맞춰 잔금 49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가 취득하는 에디슨모터스 주식수는 1100만주(100%)로, 현 발행주식수(776만7937주)보다 많다. 이는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에 따라 예고된 '1차 감자→출자전환→2차 감자'에 따른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달 25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를 받아 회생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기점으로 ▲대형전기버스부터 중·소형 트럭, 버스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 확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구상하고 있다. 나아가 KG모빌리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성이 제한적인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아세안 지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 중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올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밟던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고, 이후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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