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물꼬 튼 중동 수출
UAE 올해 7000대 수출...향후 1만대 목표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제공=쌍용차)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쌍용자동차는 아랍에미리트(UAE) 'NEWEAST GENERAL TRADING JAFZA(이하 NGT)'와 현지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NGT 고위 임원진 등 일행은 국내 평택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 투어와 함께 곽재선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 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출전략과 제품 개발 계획,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우선 쌍용차는 올해 7000대 가량을 현지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으로 3819대를 수출했다. 올해 아랍에미리트 수출 물량까지 확보한 만큼, 중동 지역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KG그룹의 가족사로 새출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레스 글로벌 본격 진출을 시작하면서 기존 내수 중심 판매 구조에서 수출로 전환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UAE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으로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특히 올해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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