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양극재 판매, 내년 초 가시화"
"계약시점, CAPA 증설에 따라 유동적"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6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LG화학이 양극재 외부 판매에 대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회사의 생산능력(CAPA)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계약 체결 시점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27일 LG화학은 컨퍼런스 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외 다른 신규 고객사와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가시화하는 시점에 대해 올해 혹은 늦어도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업체와 양극재 공급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며 "올해 혹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양극재 외부 판매를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급사나 고객사와의 계약 물량 확정이 당사의 공장 증설 속도나 수율 문제 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계약 체결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리막의 경우 북미 현지화 투자를 전제로 투자 규모 등을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유코발트와의 합작법인(JV)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생산체계를 구축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함과 동시에 리튬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핵심 밸류체인을 만들어 당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FTA 규정에 대한 이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규정의 확정 및 구체화에 따라 지분 구조를 유연하게 바꾸는 등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전기차(EV)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배터리 업체의 LFP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사의 LFP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기에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기존에 계획한 고전압 미드니켈 등 제품 개발과 동시에 LFP 양극재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핵심 성공요인인 원재료 밸류체인 체계 구축을 위한 외부 업체와의 협력도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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