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도약하는 한해 만들겠다"
1Q 매출 증가했지만 美 진출준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익 67.7% 감소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메디톡스가 올 1분기 주력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준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427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45억원에서 55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필러 부문이 작년 1분기에 비해 국내외에서 모두 20% 이상 성장한 영향이 컸다. 아울러 지난해 대량 생산에 돌입하며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거들었다.


다만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위한 생산설비 준비, 더마코스메틱 등 신규 진출 사업의 마케팅 증가,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관련 1심 승소로 발생한 일회성 지급수수료 등으로 영업이익은 급감했다는 것이 메디톡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해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전사 역량과 가용 자원을 총 동원,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매출을 반드시 달성해 새롭게 도약하는 2023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미국 등 선진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도 조만간 국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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