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양평동 사옥 2039억원에 매입
롯데지주·롯데웰푸드 지분 매입…사옥의 60% 이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롯데홈쇼핑이 매입한 양평동 사옥(제공=롯데홈쇼핑)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옥과 토지를 매입한다. 이 부동산을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가 보유하고 있지만 해당 건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관리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5가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2039억원에 매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해당 부동산은 롯데지주가 지분 64.6%(1317억원),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35.4%(722억원)를 보유 중이다. 앞서 2017년만 하더라도 롯데웰푸드가 100% 지분을 들고 있었지만 롯데지주 출범 과정에서 인적분할로 인해 지분율이 나눠지게 됐다.


양 사가 부동산을 매각한 것은 롯데지주가 양평동 사옥을 사용하지 않는 데다, 실질적 사용자인 롯데홈쇼핑이 활용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총 19층으로 이뤄졌으며 롯데홈쇼핑이 1~12층을, 롯데웰푸드는 13~19층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당 부동산은 과거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2017년 롯데지주 출범 과정에서 인적분할로 인해 지분이 나눠졌다"며 "자산 효율화를 위해 사옥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옥 매입으로 롯데홈쇼핑은 근무환경 개선 및 임차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 등을 기대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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