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발빼는 씨엔플러스 “한류중화와 공동사업은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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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경쟁 과열 여파로 씨엔플러스의 중국 마스크팩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현지 파트너사인 ‘한류중화’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헛소문”이라며 일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엔플러스는 지난 4일 중국쪽 사업 파트너인 한류중화와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류중화의 귀책으로 초도물량 납품이후 납품이 지연되고, 납기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사업을 위한 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검토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4일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씨엔플러스의 주가는 장중 최저 14.33% 하락하면서 1만4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대감이 컸던 중국 진출사업이 중단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씨엔플러스 측은 시장의 우려가 과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일 “고가 마스크팩의 단가가 맞지 않아 한류중화와 진행하던 사업 가운데 일부를 중단한 것”이라며 “공동사업약정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보인 한류중화 대표 역시 8일 개인블로그를 통해 “공시를 보고 한류중화를 걱정하는 분들이 전화를 많이 한다”며 “씨엔플러스와 종합보세구 공동사업 및 기타 사업들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씨엔플러스는 한류중화에 이어 다른 중국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다. 특히 유커에게 인기있는 삼계탕, 화장품 중심으로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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