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임금 인상은 어렵고, 자사주 매입은 되고?
대규모 파업 나선 UAW 비판에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할까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GM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수십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UAW)가 파업 중이죠. UAW가 강조하는 문제 중 하나는 자동차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입니다. 수십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은 꾸준히 하면서 요구한 임금 인상을 난감해 하는 게 문제라는 거죠. 노동단체들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고, 주식을 소유한 경영진을 포함해 이미 부유한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고 비판하곤 합니다.


자사주 매입 축소될지도


그리고 UAW가 자신들의 의견을 강력히 유지하자 투자업계에선 자동차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GM 지분을 보유한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패트릭 케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동차 기업들은 현재 제안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력적인 장기 계획에 투자하기 위해 바이백을 중단한다면, 우린 괜찮다"라고 덧붙였고요.


파업의 장기화는 많은 비용과 혼란을 야기하는데요. 이는 주주들에게도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2019년 GM의 40일 파업으로 인해 회사는 약 36억 달러의 EBIT 손실을 입었습니다. GM의 협력업체들 역시 피해를 보았습니다.


파업 영향에 부진한 주가


GM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무려 2.42% 하락한 32.2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 주가 역시 1.19%와 2.08%씩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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