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자사주 추매
'21년부터 지속 매입 중…주가, 여전히 역사적 저평가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사진)이 올 들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주가가 지속 하락한 데 따라 대표이사부터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이겠단 차원이다.


CJ대한통운은 강 대표가 28일 장내매수로 회사 주식 100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는 7만1200원이다. 이로써 강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21년 5월부터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총 1100주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강 대표가 자사주 쇼핑에 나선 배경은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CJ대한통운은 팬데믹 기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호실적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주가는 2021년 19만원 언저리까지 오른 직후부터 내리막길을 타고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52주 신저가(6만90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신호 대표 외에 신영수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강병구 글로벌부문장, 황규성 경북사업담당 등도 올 들어 책임경영을 이유로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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