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43억 규모 첫 분기배당 실시
이달 말 지급 예정 "주주가치 제고 박차"
아세아제지 세종공장 전경. (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아세아제지가 창립 이래 첫 분기 배당에 나섰다.


아세아제지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 총 43억원 규모의 분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29%이며 배당기준일과 지급 예정일은 각각 지난달 30일, 10월 31일이다.


이는 지난 7월 ▲배당확대 ▲자사주 취득 ▲자사주 소각 ▲IR활동 등을 담은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당시 회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배당) 재원으로 쓸 것을 목표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연도 중 1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연간 200억원씩 총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키로 했다. 아울러 2년간 사들인 것을 포함한 자사주 전량을 2026년까지 소각하겠단 뜻을 밝혔다.


아세아제지는 이 밖에도 내년 개최될 2023년도 결산 정기주주총회에 액면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단행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IR자료 게시도 약속했다.


아세아제지 관계자는 "7월에 공시한 대로 주주환원에 무게를 싣기 위해 분기배당을 결정했다"며 "아세아그룹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과 내구성 있는 현금흐름창출을 추진하겠단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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